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정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덴마크의 소설가 카렌 블릭센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그러므로, 영화 속 주요 인물 대부분은 실존 인물들이다.
영화는 1,910년대 1차 세계대전 무렵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며,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과 소떼들, 하늘을 나는 홍학 무들, 지평선 너머로 펼쳐진 붉은 노을 등 대자연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영화의 OST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두 주인공의 가슴 아픈 이별과 함께 길게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8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분이 후보로 올랐고, 7개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 믹싱상, 촬영상) 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엔 지금도 카렌 지역이 있으며, 카렌이 살았던 집을 개조한 "카렌 블릭센" 기념관도 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카렌이 과거를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카렌은 사냥터에서 거짓말을 한 연인과 헤어지고, 연인의 동생이자 친구인 브릭센에게 결혼하자고 이야기한다.
카렌은 덴마크의 부유층인 자신과 스웨덴의 남작이라는 직위가 있지만, 돈이 없어 가난한 브릭센 서로 잘 맞을 거라며 얘기를 했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카렌은 브릭센과의 결혼을 위하여 아프리카 케냐로 향하는 기차에서 물소 뿔을 기차에 싣는 데니스를 처음 만난다.
카렌이 케냐에 도착하였음에도 브릭센은 나타나지 않고 현지인 집사만 보냈으며, 카렌이 클럽으로 찾아가자 바로 1시간 만에 성의 없는 결혼식을 올려버린다.
결혼식 첫날 둘은 농장 문제로 크게 다툰다. 왜냐하면, 결혼을 전제로 브릭센에게 투자하였던 소 농장 투자금을 브릭센이 상의도 없이 커피 농장으로 변경하였고, 그마저도 농장 부지만 있을 뿐,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날 브릭센은 사냥 간다고 하며 떠나 버렸다.
카렌은 원주민들과 커피 묘목을 심고 추장을 만나 부족한 일손을 구하며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말을 타고 나갔다가 잠시 쉬던 중 사자를 만나 위험에 처하지만, 데니스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날 저녁 카렌은 데니스와 버클리를 초대하고 셋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날 데니스는 떠나기 전 카렌에게 만년필을 선물하며 소설을 적어보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비가 오는 날 돌아온 브릭센은 여전히 농장 일엔 무관심하였고,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전쟁터로 떠나 버린다.
혼자 현지인들과 농장 일을 하던 카렌에게 전쟁터에 필요한 물자가 있으니 사람을 보내달란 브릭센의 편지가 도착하였고, 카렌은 직접 찾아가기로 한다.
가는 길은 멀고 험하였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헤매던 중 데니스와 버클리를 만난다.
버클리는 길도 멀고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데니스는 카렌의 의지를 느끼고 방향을 잡아 줄 나침반을 주며 길을 알려준다. 어렵게 찾아간 국경지대의 막사에서 카렌은 브릭스와 하룻밤을 보내며 아이를 갖고 싶다고 얘기한다.
집으로 돌아온 카렌은 자신이 성병에 걸렸음을 알게 되고, 치료를 위해 잠시 덴마크로 갔다가 돌아온다.
크리스마스이브 파티가 있던 날 브릭스는 또다시 외도하였고, 둘은 별거한다.
성병으로 인해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카렌은 원주민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남편에 대한 배신감을 잊으려 쉴 새 없이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데니스가 여행을 가자며 찾아온다.
데니스는 카렌의 상처를 알고 있었고 카렌이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여행하면서 둘은 서로 사랑하였고, 데니스는 종종 경비행기를 몰고 와 카렌을 태우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카렌은 점점 데니스에게 의지하고 싶었고, 함께 하려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데니스는 거절한다.
둘이 심하게 싸운 후 데니스가 떠나고 한밤중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창고의 기계와 수확해둔 커피가 다 타버린다.
이미 대출을 많이 받은 카렌은 더 이상 농장을 경영할 수 없었고, 자신의 마지막 재산을 처분하여 원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땅을 마련해준 후 덴마크로 떠나려 한다.
떠나기 전 데니스가 찾아와 기차역까지 배웅하여 주기로 약속하였으나 데니스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고 만다.
사랑하는 데니스를 땅에 묻은 카렌은 덴마크로 돌아와 여생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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